Life/트렌드 2018.07.31 08:30

내 입맛에 맞는 맥주는? 세계 맥주 시음회 취재기


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져도 여름이 즐거운 이유는 시원~~한 맥주가 있기 때문! 다양한 종류의 수입 맥주를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. 각양각색의 맥주를 맛보면서 취향에 맞는 맥주를 찾기도 하고, 맥주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맥주 동호회에 가입하거나 맥주 관련 서적을 읽기도 합니다. 반면 맥주를 마시는 건 좋아하지만, 아직 맥주의 종류나 맛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은데요. 그렇다면 롯데카드 Life Square에서 취재한 세계 맥주 시음회 현장을 확인해보세요. 맥주의 기본 요소부터 다양한 종류의 맥주 시음까지 생생하게 담았습니다.


> 정통 수제맥주 양조장,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

  

(출처: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)


성수동에 위치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. 브루마스터들이 직접 맥주를 제조하는 크래프트 맥주 브루어리로 30여 종 이상의 맥주를 직접 맛볼 수 있습니다. 한정된 수량만을 생산하며, 항상 최상급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. 최근 <수요미식회> 맥주 맛집 편에 소개되면서 맥주 애호가, 맥주 덕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죠. 이곳에서는 매월 맥주 시음회 클래스를 열어 우리가 몰랐던 맥주를 접할 수 있는데요.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했던 맥주 시음회 현장을 정리했습니다. 


> 내 입맛에 맞는 맥주는? 세계 맥주 시음회 현장



이번 맥주 시음회는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에서 조금 떨어진 어메이징브루잉 아카데미에서 진행했습니다. 맥주 덕후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이론 수업부터 학구열이 불타올랐습니다. 


맥주의 기본 요소; 물, 홉, 보리 맥아, 효모


다양한 맥주의 맛을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맥주의 기본 요소를 확인해보았습니다. 1516년 독일에선 ‘맥주 순수령’이 지정되었습니다. 맥주를 만들 땐 물, 홉, 보리, 맥아, 효모가 들어가야 하며 다른 재료를 첨가할 경우 맥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죠. 반면 독일 옆 나라인 벨기에는 ‘맥주 순수령’에 영향을 받지 않는데요. 벨기에 맥주 중 가장 유명한 호가든의 경우 오렌지 껍질과 고수 씨앗이 들어가는데요. 맥주의 기본 요소에 재료를 섞어 새로운 맛을 내는 것이죠.



맥주의 쓴맛을 내는 천연 방부제, 홉


 

맥주의 베이스가 되는 보리 맥아의 경우 주로 단맛이 납니다. 단맛이 많이 나는 맥주는 여러 잔 마시기 어려운데요. 이때 맥주의 단맛을 잡아줄 수 있는 홉을 첨가하게 됩니다. 마치 솔방울처럼 생긴 홉은 쓴맛을 내는데요. 맥아의 단맛과 홉의 쓴맛이 적절하게 밸런스를 맞춰 다양한 맛의 맥주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. 

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한 자리에, 드디어 맥주 시음 타임!

 


간단한 이론 수업을 마치고 드디어 맥주 시음 타임~! 효모/홉/보리 맥아 맛이 강조되는 맥주에 대해 알아보고, 직접 마셔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 


#1. 효모 맛이 강조된 헤페 바이젠(Hefe Weizen)



헤페 바이젠의 ‘헤페’는 ‘효모, 이스트’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. 이름에서 알아챘듯이 효모가 강조된 맥주인데요. 병 라벨 표지에 있는 시음 방법을 참고하여 마셔보았습니다. 효모가 가라앉아 있어 먼저 4/5 정도 따른 다음에 나머지 1/5을 섞어서 마셔봅니다.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으로 바나나, 바닐라, 식빵 향이 많이 났습니다. 누구나 마셔도 좋아할 만한 대중적인 맛이었죠.


#2. 부드럽고 라이트한 맛! BOOKOO IPA

 



이번엔 아메리카 IPA의 한 종류인 BOOKOO IPA를 마셔볼 차례. 맥주는 직접 마시지 않아도 색상을 통해 맛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. 유리잔에 따라보니 라이트한 느낌이 묻어났는데요. 한입 마시는 순간 시큼한 과일 향이 입안 가득 퍼져옵니다. 레몬, 오렌지, 솔의 이미지가 떠올랐죠.


#3. 강렬하고 진한 풍미의 스타우드, 올드 라스푸틴


 

영국과 아일랜드에서 만들어지는 검은색 에일 맥주. 고온에서 구운 흑 맥아를 사용합니다. 향을 맡으니 진한 풍미가 코끝을 자극합니다. 올드 라스푸틴의 진하고 쓴맛은 시간이 지날수록 여운이 남았습니다.



#4. 여운을 남기는 달달함, 트라피스트(수도원) 맥주 시메이(CHIMAY)


이번엔 좀 특별한 벨기에 맥주를 소개해드릴게요. 시메이(CHAMAY)는 오직 수도원에서만 만들 수 있는 특별한 맥주입니다. 오래전 11곳의 트라피스트 수도원에서 수도사들이 직접 맥주를 만들어 판매했고, 그 수익을 가지고 생활을 영위하였습니다. 트라피스트 맥주로 불리려면 엄격한 규율을 준수해야 하는데요. 수도사들이 직접 맥주를 만들어야 하며 외부에 위탁하면 안 된다는 것! 전 세계 통틀어 11개밖에 없어 명품 맥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. 

 


라이트하고 청량감이 있는 CHIMAY. 설탕이나 시럽을 첨가하여 다른 맥주에 비해 끝 맛이 달았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. 

#5. 풍부한 체리향의 레드 에일, 듀체스 드 부르고뉴

 


마지막으로 시음한 레드에일, 듀체스 드 부르고뉴. 풍부한 체리 향과 코끝을 찌르는 독특한 산미가 특징입니다. 맥주 발효 후 오랜 기간 동안 오크 배럴에서 숙성시켜 강한 산미가 나는 것인데요. 여기에 약간의 탄산이 첨가되어 맥주보다는 음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.


세계 맥주 시음회를 통해 맥주의 기본 요소부터 맥주의 역사 등 우리가 몰랐던 맥주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. 그리고 총 다섯 가지의 맥주를 시음해보았는데요. 이 중 여러분이 선택한 맥주는 어떤 것인가요? 이번 여름이 가기 전에 취향에 맞는 맥주를 즐겨보시길 바랄게요. 



* 신용카드 남용은 가계 경제에 위협이 됩니다.

* 준법감시인 심의필 제2018-E04595호 (2018.07.27)


Posted by 롯데카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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